작품을 위해 특수분장으로 거구가 된 배우 유진에 대한 동료이자 남자친구 기태영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6일 방송될 KBS 2TV 드라마 스페셜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이하 화평공주)에서 뚱보 공주 화평 역을 맡은 배우 유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분장한 자신의 모습을 본 예비남편 기태영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기태영이 촬영장에 놀러 온 적이 있는데 내가 분장한 모습을 봤다. 감쪽 같다고 놀라워하더라”며 “내가 살찌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든 빼주겠다고 하더라”고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다.
다음 달 23일 경기도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양가 친지 및 지인들만 초대한 채 예배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유진은 이날 “결혼준비를 많이 못해서 다급하다. 결혼준비가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최대한 즐기고 싶다”며 “남은 한 달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의 파격 변신으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단막극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는 모든 것을 갖췄으나 고도비만이라는 단 하나의 단점을 지닌 백제의 공주 화평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체중감량에 나선다는 내용의 사극이다.
이와 관련 유진은 “외모적으로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며 “사극이라 긴장도 됐지만 도전하고 싶었다. 결혼 전에 대중에게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단막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KBS)
이 여자 우습게보지 마라. 아주 ‘무겁게’ 보아라! 백제의 공주이다! 지혜롭고 따듯한 성품을 가진 이 공주의 단 하나의 단점은 바로 체중이다. 식탐이 많고 몸집이 꽤 크다. 그런 화평공주는 결혼 첫날 밤 소박을 맞는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눈물겨운 체중감량 작전에 돌입한다. 여태 궁중 사극 가운데 이런 현대적인 소재의 작품은 없었다. 내용으로 봐서는 흥행대박을 이룬 김아중 주연의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TV사극판이다. 이번 주 일요일(26일) 밤 11시 15분, KBS 2TV KBS 드라마 스페셜 시간을 통해 방송되는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이다. 뚱녀 화평공주 역은 유진이 맡았다. S.E.S.의 요정이었던 바로 그 유진이다.
오늘 낮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여의도 KBS별관 뒤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화평공주 체중감량사>의 주연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조촐하게 열렸다. 물론 유진은 뚱보 모습이 아니라 특수분장 전의 민낯으로 참석하였다. 다음 달 결혼식을 앞둔 유진에게는 연기 인생에 ‘무거운’ 족적을 남길 드라마이다. 기자간담회에는 유진을 비롯해 류승수, 최대철, 한유이 등 배우들과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송현욱 감독은 “‘이 드라마는 외모 외에 모든 것을 갖춘 공주가 사랑하는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체중감량을 하고 사랑을 찾는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얼핏 보면 작금의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 드라마인 듯하지만 송 감독은 그런 무거운 의미를 내세우기 보다는 “편하게 볼 수 있는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뚱보 특수 분장을 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데도 짜증 한번 안내고 촬영에 열중했다. 아이돌 걸그룹 출신으로 연기인으로 변신한 뒤 드라마 <러빙유>와 <제빵왕 김탁구>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유진은 사극이 처음. 한복을 입으니 자연스레 엄숙해지더라고 사극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입술 안쪽까지 특수분장을 했다. 매일 4시간씩 소요되는 특수분장을 하고 하루 종일 연기에 매달렸다. 8일 동안 뚱보로 변한 시간이 더 많았다고 공개하기도. 곧 결혼식을 앞둔 유진은 촬영현장에 기태영이 방문한 적이 있는데 자신의 뚱보 분장에 감탄하였다고. 뚱뚱해도 괜찮냐고 물어보니 기태영은 “괜찮다.”면서 함께 운동하여 살을 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류승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공주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정체불명의 인물 ‘지책사’ 역을 맡았다. 이날 류승수는 기자간담회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재치 있게 기자들의 질문을 유도하고, 배우들의 답변을 거드는 등 코믹하면서도 순발력 있는 ‘현장진행’ 솜씨를 보여주었다. 그동안 코믹한 이미지가 강했던 류승수는 자신도 멜로연기를 거뜬히 소화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며 자찬. 화평공주와 같이 모든 것을 갖췄지만 뚱뚱한 연인을 만나면 어찌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류승수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전, 뺍니다.”라고 대답하여 폭소가 터졌다. 류승수는 "어떻게든 다이어트를 시켜 지금의 아름다운 유진처럼 만들어 사귈 것"이라고 급수습.
한유이는 궁궐 시녀 홍단 역으로 출연한다. 슈퍼VJ모델선발대회 출신의 한유이는 <마이더스>에 이어 이번 작품이 두 번째 작품. 사극으로서는 첫 번째 작품. 이 작품에서 한유이는 유일하게 악역을 맡는다.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로 감히 궁궐시녀에 공주의 남편을 넘보는 도발적인 역할을 한다. 송 피디는 홍단이라는 인물이 악역이라기보다는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의 연출을 맡은 송현욱 피디는 <열혈장사꾼>과 작년 <전우>를 연출하였었다. 사실 TV드라마 사극 장르 중 단막극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송 감독은 원래 작품의 배경 조선이었다고. 그런데 빠듯한 예산의 제한 때문에 백제로 급수정 되었다고 한다. 백제가 더 싼 이유는 뜻밖에도 “드라마 <근초고왕>의 소품과 세트, 의상을 지원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보면 오히려 더 재미있는 사극이 될 듯하다. 보통 <로맨스 타운> 같은 현대물을 찍을 때는 1주일 촬영에 5천 만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그런데 이 작품은 3천 만원에 해결했다고 자랑(?)했다. 제작자의 애로사항이 눈에 선한 눈물겨운 사극 드라마인 셈. 아니, 단막극의 숙명인 듯. 시청률 사각지대에 놓인 저예산 코미디이지만 당당한 KBS표 사극이니 많이들 보시길. (박재환 20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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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bride Eugene will return to the small screen on Sunday, June 26th for a single-episode drama special, titled “Princess Hwa Pyeong’s Weight Loss.” The upcoming drama is a fusion-sageuk comedy, set in the Baekje era. Eugene’s character, Princess Hwa Pyeung, turns to food after she loses her parents. She ends up getting so big, her fiancé mistakes her for a boar while drinking with her. Hwa Pyeung eventually gathers enough courage to lose weight, and she recruits the best trainer in the Three Kingdoms (Ryu Seung Soo) to help her slim down.
Producers released stills of the original “fairy” and surprised everyone with the drastic transformation. In the photos, she is noticeably heavier with chubby cheeks, double chin, and bigger clothes. Eugene commented, “This is my last project as a single, and I hope to show great acting in ‘Princess Hwa Pyeong’s Weight Loss.’” Eugene will tie the knot with former co-actor Ki Tae Young on July 23rd at a church just outside of Seoul. The two started dating January 2010 after starring in MBC drama “Creating Destiny” together.
“Princess Hwa Pyeong’s Weight Loss” also stars Rye Seung Soo of currently airing “Lie to Me” and Han Yoo Yi of “Midas.” Eugene’s “Princess Hwa Pyeong’s Weight Loss” will air this coming Sunday, June 26th, on KBS at 11:15PM KST.
kasi na terminate yung account ko sa youtube.. nakak takot mag upload uli ng mga episodes ng dramam nya! huhu ang dami ko tuloy videos ni eugene na nawala .. huhuhu